집나간 강아지를 찾는 방법

봄이 되면 암캐는 생리적으로 발정을 하며, 이 발정의 냄새가 주변
수캐들에게 알려져 많은 수캐들이 암캐 주변에 몰리게 됩니다. 이
때를 전후하여 평소 집에만 있던 개가 외출을 하기 시작하며, 외출
하고 온 후 암캐의 경우 새로운 식구를 배속에 잉태해 와 주인으
로 하여금 다행인지 불행인지 모를 고민에 휩싸이게 만드는 경우
가 발생합니다. 그러나 이런 고민은 약과입니다. 집을 나가 며칠이
고 돌아오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 집을 나가 돌아오지 못하는 이유

● 멀리까지 갔다가 길을 잃어 방황하고 있을 때 교통사고 위험
성 등을 고려하여 보호 차원에서 데려갈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
우 대부분 파출소에 신고하고, 신고를 받은 파출소는 동물병원에
위탁하여 보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혹 인근 동물병원에 맡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 방황하는 개를 보고 평소 개를 기르고 싶은 생각을 가진 사
람이 데리고 가 키울 목적으로 데리고 가버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주로 청소년들의 호기심에 의한 우발적 행위가 많을 것으로, 개가
바뀐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면 다시 버리거나, 순하여 적응하면 계
속 키울 것입니다만 이런 경우에도 동물병원에 다니게 됩니다.

● 개의 생김새나 품종을 보아 돈이 될 것 같으니까 데리고 가
거나, 식용하기 위해 즉 보신탕집으로 팔려가는 경우가 있을 수 있
습니다. 그러나 실제 이런 일은 흔히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하여 큰 상처를 입거나 죽는 경우가 발
생할 수 있습니다.

■ 돌아오지 못하는 개를 찾는 방법

● 먼저 잃어버린 장소에서 반경 2km 이내의 곳곳에 전단을 만
들어 부칩니다. 전단은 전신주, 주차장, 슈퍼 등 사람 통행이 많은
곳에 부쳐야 합니다. 전단 내용은 애견의 사진, 특징, 털 색깔, 연
락처, 현상금 등을 표기해야 합니다. 현상금은 가격을 정하기가 어
렵기는 하지만 보통 10만원 정도가 적합할 것 같습니다.

● 잃어버린 장소에서 반경 5km 이내의 동물병원과 애견센터를
찾아가 전단과 함께 사정을 설명하고 부탁해 둡니다.

● 관할 파출소에 신고합니다.

● PC 통신 및 인터넷 관련 사이트를 검색하여 확인해 보고, 도
움을 받기 위해 내용을 게재합니다. 이 때 지역과 견종 등의 특징
을 간략하게 제목에 표기하여, 필요한 사람들이 읽어보기 쉽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