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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강아지)친구를 만들려면?
작성자 대표 관리자 (ip:)
  • 작성일 2014-12-25 19:3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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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친구를 만들려면?|

개는 자신에 관한 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의 관심과 애정 속에서 사육되는 대부분의 개들은 자신을 개라고 생각하지 않는 듯하다. 그렇다면 개들은 과연 자신이 무엇이라고 생각할까?
아마도 자신 역시 사육주와 같은 사람이고 가족의 일원이라고 여기고 있을 것이다.
이것은 본래 개가 무리를 지어 생활하는 동물이라는 점에 관련한다. 개에게는 자신을 포함한 사육주의 가족이 무리의 동료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개의 착각은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 사육주를 무리의 리더로 여기기 때문에 그 명령에 순종하고 어린애처럼 재롱을 부린다. 사람과 개가 오랜 옛날부터 공동생활을 영위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이런 점에 기인한다.
그러나 자신을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개도 다른 개를 친구로 사귄다. 산책이나 공원에서 놀고 있을때면 사이 좋게 지내는 개친구들을 흔히 볼 수 있다.
이런 것을 보면 개에게 '사육주의 가족'과 '무리'는 반드시 동일하게 연결되는 것만은 아닌 것 같다. 야생의 개나 개의 선조인 늑대들은 폐쇠적인 무리 사회를 이뤄 다른 무리와는 접촉을 하지 않는다. 친구가 되는 것은 무리 안의 동료에 국한된다.
만약 '사육주의 가족' = '무리'라는 관계가 성립한다면 사람 손에 키워지는 개에게는 다른 개친구가 존재하지 않는다.
야생의 개(또는 늑대) 는 사회적 존재로서, 그리고 생물학적 존재로서 자신을 개라고 자각하고 있다.
한사람에게 사육되는 개 역시 사회적 존재로서으 자신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나 생물학적 존재로서는 개임을 자각하고 있다. 바로 이 양면을 적절하게 분간할 수 있기 때문에 인간과의 공동생활이 가능한 것이다.
예를 들어 아무리 인간사회에 잘 융화돼 생활하는 개라도 발정기를 맞거나 영역을 주장할 때에는 개의 측면이 명확하게 드러난다. 아무리 사람과 친해도 개가 사람을 교미의 상대로 생각지는 않는다. 또 영역을 주장하는 것도 주로 다른 개를 대상으로 한다.
이러한 이중성 때문에 평소에는 사람과 잘 조화돼 무리생활을 하는 개도 산책 도중이나 공원에서 다른 개를 만나 또 다른 차원의 우호관계를 맺을 수 있다.
이것은 야생시대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특수한 관계라 할 수 있다.

개로서의 상식이 없으면 친구를 만들 수 없다.

개는 사람이 놀아줄 때도 기뻐하지만 개끼리 어울려 노는 것도 좋아한다.
사람이 상대하지 않고 개끼리 놀게 하면 서로 쫓고 쫓기거나 맞붙어 뒹구는 등 단순하고 소박한 놀이를 반복한다. 사람이 보기에는 금방 지루해 질 것같은 놀이이다. 그러나 개들은 전혀 지루함을 느끼지 않는다. 개들에게는 아주 재미있는 놀이이다. 그리고 이러한 소박한 놀이는 상대가 개일 때 비로소 재미있을 것이다. 개에게는 느리기만한 사람과 쫓고 쫓기는 놀이를 하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재미있는 놀이일리 없다.
또 개들의 놀이는 여러마리가 모여있어도 전부 함께 어울리지 않는다. 쫓고 쫓기는 놀이를 하는 개가 있는가 하면 공놀이를 하는 개, 가만히 구멍을 파는 개 등 모두 모여 한가지 놀이를 하지 않는다. 이것은 사람이 유아기때 나타나는 놀이의 형식과 유사하다.
그렇다치더라도 개가 개친구와 함께 노는 것은 개가 개답기 위한 중요한 일인 만큼 사육주는 가능한 개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그러나 좀처럼 친구를 사귀지 못하는 개들도 있다. 그 원인으로는 다음의 두가지 경우를 들 수 있다.
그 첫 번째는 야생시대의 성격이 남아 있는 경우이다. 무리를 소중히 여기고 무리의 리더(사육주)에게 충성을 다하는 타입의 개는 좀처럼 친구를 사귀지 못한다. 다른 무리와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개의 기본 원칙에 충실하기 때문이다. 융통성이 부족한 타입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성격은 유전적 요소가 강하고 품종에 따라 차이가 있다.
일반적으로 미국이나 유럽의 개에 비해 스피츠계의 개들에게 이러한 경향이 짙게 남아있다.
두 번째 경우로는 개로서의 사회적 상식 부족을 들 수 있다. 개에게는 개들의 사회에 통용되는 상식이 있다. 가령 개끼리 만났을 때에는 반드시 상하관계를 확실히 하기 위한 의식이 필요하다.

그런데 이러한 것들을 할 수 없는 개는 반드시 트러블을 일으켜 개들로부터 소외되기 마련이다.
태어나자마자 너무 빨리 부모나 형제견들과 떼어 놓으며 개로서의 상식을 배우지 못하기 때문에 친구가 없는 개가 되기 쉽다.
또 지나치게 응석을 받아 주거나 다른 개와 접촉할 기회가 적은 개도 이런 경향을 나타낸다.
단, 이러한 개들도 사육주의 노력 여하에 따라 개들 속에 들어가 친구를 만들 수 있다.

친구를 만들려면 길들이기가 중요하다.

개들의 무리에 속하지 못하는 개에게 친구를 만들어 주기 위해서는 우선 확실한 길들이기가 필요하다. 길들이기란 인간사회의 규칙을 지키게 하는 것이다.
다른 개를 본 순간 사육주의 말도 듣지 않고 막무가내로 짖어댄다면 다른 개를 사귀기란 묘연하 희망에 불과하다.
제대로 길들여진 개는 사육주끼리 친하게 지내는 것만으로 개 역시 사이좋게 어울린다. 단, 개들에게도 성격차이가 있어 잘 지낸는 상대가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상대도 있다. 서로 궁합이 맞지 않으면 좋은 사이가 되기 힘들다. 그렇지만 길들이기가 잘 되어 있으면 적어도 싸움은 하지 않는다.
사육주는 개에게 사람다움과 동시에 개다움을 기대한다. 따라서 자신의 개가 다른 개들과 잘 어울려 노는 것을 보면 흐뭇해진다. 또 개에 있어서도 사람과 쾌적한 생활을 영위하면서 생물학적으로는 자신이 개라는 사실을 자각하고 있다. 때문에 사람에게 사육되는 개도 다른 개들과 어울리고 싶어한다.
즉, 개가 친구개를 사귀는 것은 사육주와 개 모두에게 바람직한 일이다. 만약 당신의 애견이 친구를 잘 사귀지 못하는 타입이라면 사육주인 당신이 도움의 손길을 보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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