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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강아지)개도 연애를 할까?
작성자 대표 관리자 (ip:)
  • 작성일 2014-12-25 19:3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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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개도 연애를 할까?

늑대 시절에는 일부일처제가 기본이었다.

현대에는 대부분 한 가정이 한 마리의 애견을 키움으로써 애견이 사육주의 가족과 무리와 같은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다른 개들과 얼굴을 마주할 수 있는 기회는 산책 정보. 이러한 환경에서는 개들의 행동본질을 제대로 파악하기 어렵다.
그렇다면 개의 선조인 늑대는 과연 사랑을 하는가? 라는 관점에서 이야기의 서두를 꺼내보기로 한다.
늑대는 기본적으로 일부일처제이다. 무리의 가장 상위인 수컷과 가장 상위인 암컷이 애인사이 또는 부부에 가까운 일대일의 관계를 형성한다.
이 두 마리는 발정기에 서로 교미의 대상이 되며 발정기 이외의 시기에도 사이가 좋다. 이런 의미에서 서로 연애관계라고 보아도 좋을 것이다. 특히 무리의 최상위인 암컷이 평소 사이좋게 지내는 수컷은 무리의 리더 뿐이며 다른 하위의 수컷과는 교제를 하지 않는다.
개의 행동양식도 기본적으로 늑대의 그것과 동일하기 때문에 야생의 개들이 무리를 지어 생활할 경우 동일한 관계가 관찰될 것이다.
그러나 각 가정에서 한 마리씩 사육되는 현대의 개들은 야생의 늑대처럼 무리를 형성하지 못한다. 그러한 무리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가령 산책 도중 만나는 사이좋은 야생개가 있더라도 늑대 무리의 최상위 암컷과 수컷의 관계와는 전혀 다르다.
이런 관점에서 현대의 개들에게는 개 본래의 연애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되지 않고 있다.


수컷은 구하고 암컷은 선택한다.

개의 연애를 생각할 때에는 그 성행위가 사람의 그것과는 전혀 다르다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사람은 연중 어느때나 성적 교류가 가능한 동물이다. 그러나 개의 교미는 년2회 암컷의 발정기에 국한된다.
수컷은 년중 교미가 가능해 발정기를 맞은 암컷이 있으면 어떤 암컷과도 교미를 하려고 한다. 전술한 바와 같이 늑대의 무리에서는 최상위의 수컷과 암컷이 부부에 가까운 관계를 맺고 있으나 수컷은 자신의 자손을 많이 남기기 위해 어떤 암컷과도 교미하려고 한다. 수컷은 어디까지나 구하는 성인 것이다.
이에 비해 암컷은 선택하는 성이라고 할 수 있다. 교미상대가 어떤 수컷이라도 좋은 것이 아니라 보다 강한 자손을 남기기 위해 알맞은 상대를 선택한다. 늑대의 무리를 예로 들면 최상위의 암컷은 교미의 상대로 기본적으로 무리의 리더를 선택한다.
야생늑대의 경우 발정기는 년1회로 무리의 암컷이 거의 동시에 일제히 발정기를 맞이한다. 그러나 이 중 임신을 하는 것은 최상위의 암컷 한 마리뿐이다. 최상위의 암컷이 하위 늑대의 교미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무리 중 단 한 마리의 늑대만이 어미가 될 수 있는데 이것을 마더셀렉션이라고 한다. 무리의 자손을 보다 확실히 키우기 위해 태어나는 새끼의 수를 제한하는 것이다.
이처럼 늑대의 무리에서는 기본적으로 최상위의 수컷과 암컷 한쌍만의 암수 교배에 따른 출산도 상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람의 표현으로 치자면 '불륜'의 관계라고 할까?
늑대 수컷이 상대를 선택하지 않는다는 것은 앞에서 설명한 바와 같다. 또 암컷은 발정기를 맞으면 자신의 난자를 수정시키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한다. 그렇다고 상대를 가리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다. 대신 선택으 폭이 넓어지는 것이 확실하다.
이것은 개에게도 적용된다. 수컷은 물론 상대를 가리지 않으며 발정기가 되면 암컷 역시 평소 사이가 좋은 상대가 아니더라도 적극적으로 교미를 받아들이게 된다. 발정기의 암컷은 평소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나타낸다.


얼굴이나 스타일로 사랑하는 상대를 선택하지 않는다.

아시아 대부분의 나라에는 '거리의 개'가 존재한다. 사육주가 있으면서 개를 풀어 기르기 때문에 마을 여기저기를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개들이 그것이다.
이러한 환경의 개들은 자유롭게 사이가 좋은 상대를 찾아낸다. 그리고 항상 함께 있는 수컷과 암컷이 짝을 이뤄 새끼를 낳는다.
그러나 요즘에는 대부분의 애완견들이 산책을 할 때 외에는 다른 개를 만나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다른 개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적다해도 좋고 싫은 상대는 있다. 싫은 개와 만나면 마치 못본것처럼 그냥 스쳐 지나가지만 마음에 드는 이성의 개를 만나면 매우 좋아하며 냄새를 맡고 키스라도 하는 듯 서로 입을 핥는다. 이런 모습은 흡사 애인사이를 보는 것과 같다.
개가 좋아하는 상대를 고르는 기준은 사람의 눈으로 보았을 때 얼굴이나 스타일이 좋은 개가 아니다. 사육주가 '어떻게... 저런 상대를...' 하고 의아해할 정도의 개와 사이좋게 지내는 경우도 있다. 개에게는 개 나름의 선택기준이 존재하나 보다.
단 잘 관찰해 보면 대형견은 대형견끼리, 소형견은 소형견끼리 사이좋게 지내는 경우가 많으며 성격적으로도 시끄러운 개는 시끄러운 개끼리, 조용한 개는 조용한 개끼리 짝을 이룬 경우가 사이가 매끄럽다. 현대의 개들은 교미를 비롯해 대부분의 생활이 사람에 의해 관리된다.
발정기는 제외하더라도 적어도 연애 정도는 할 수 있게 해주고 싶은 것이 필자의 심정이다. 그럴려면 사육주들이 가능한 많이 산책을 데리고 나가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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